미식축구 포지션 해설

 

미식축구는 공격권을 가진 팀과 수비를 하는 팀이 각각 11명의 플레이어가 필드에 서게 됩니다.

축구나 농구는 공격과 수비시에도 포지션 이름이 고정되어 있는 반면 미식축구는 공격시 부르는 포지션과

수비시 부르는 포지션의 이름이 달라 어렵게 느껴지는데 오늘 포스트에서는 미식축구의 포지션과 각 포지션의 역할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미식축구 포지션 - 공격팀(Offensive Team)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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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펜시브 라인맨(Offensive Lineman; OL)

오페신시브 라인맨은 쿼터백의 패스나 러닝 등을 저지하기위해 달려드는 수비수들을 저지하여 쿼터백이 작전을 수행할 시간을 벌어주거나 러닝백이 공을 들고 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오펜시브 라인맨은 역할에 따라 세부적으로 센터(Center), 가드(Guard), 태클(Tackle)로 나뉘어지며, 대개 팀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선수들이 이 역할을 맡게 됩니다.

 

 

2. 쿼터백(Quarterback)

미식축구에서 공격 포지션 뿐만 아니라 전 포지션에 걸쳐 가장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공격시작시 센터가 넘겨전 공을 받아 미리 짜여진 작전에 따라 패스를 하거나 러닝백에세 공을 넘겨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직접 공을 들고 달려야 하기도 합니다.

쿼터백은 팀에서 가장 패싱 센스가 좋으면서 상황판단능력, 위기 대처능력 등이 뛰어난 선수가 하게 되며 공격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에 야전사령관과 같은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3. 와이드 리시버(Wide Receiver)

와이드 리시버는 좌우 양쪽 끝에 한명씩 서게 되는 포지션으로 공격 시작과 동시에 상대 라인으로 침투해 들어가 쿼터백의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적절한 포지션을 찾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공을 받으면 그 즉시 상대진영 깊숙시 달려야 하기 때문에 공을 받을 수 있는 능력과 주력, 그리고 상대의 태클을 피할 수 있는 순발력이 우선시되며, 때로는 패스된 공이 높을 경우 점프해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점프력도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4. 러닝백(Running Back)

 

러닝백에는 풀백(Fullback)과 하프백(Halfback)이 있습니다.

이들은 패싱전진이 아닌 러닝전진으로 공격을 전개할 때 쿼터백이 건네주는 공을 받아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주로 하프백이 공을 받아 전진하게 되고 풀백은 하프백이 전진할 수 있도록 수비 선수를 걷어내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합니다.

 

 

5. 타이트 엔드(Tight End)

 

타이트 엔드는 공격 포지션에서 1명만 있으며, 다재다능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수비가 강한 팀을 상대할 때는 라인맨 역할을 하게 되며, 때로는 와이드 리시버와 함께 전진하여 쿼터백의 패스를 받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즉, 체격이 좋고 몸싸움에도 능하면서 점프력, 캐칭능력 등이 뛰어난 선수가 맡게 됩니다.

 

 

미식축구 포지션 - 수비팀(Defensive Team)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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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펜시브 라인맨(Defensive Lineman)

 

디펜시브 라인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상대 오펜시브 라인맨의 저지선을 뚫고 전진하여 쿼터백을 압박 또는 저지하거나 러닝백을 막는 것입니다. 오펜시브 라인맨처럼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선수들이 주로 맡게 되는데, 수비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디펜시브 라인맨들이 최대한 빨리 상대 쿼터백을 압박해 들어가면 쿼터백은 패싱을 하기 어려워 직접 들고 뛰거나 러닝백에게 공을 전달해야 하는데 압박이 빠르고 심할 경우에는 실수를 유발할 수 있고 러닝백의 경로를 차단할 수 있어 공격팀의 전진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펜시브 라인맨은 세부 역할에 따라 엔드(End)와 태클(Tackle)로 나뉘어집니다.

 

 

2.라인배커(Linebacker)

 

라인배커는 상황에 따라 쿼터백과 러닝백을 압박하거나 쿼터백의 패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수비에서는 나름 전천후 포지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인배커는 위치에 따라 세부 포지션으로 나누는데 디펜시브라인맨 양쪽 끝에 서게 되면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디펜시브라인맨 바로 뒤 가운데 서는 선수는 미들 라인배커라고 부릅니다.

 

3. 세컨더리(Secondary)

 

세컨더리는 와이드리시버가 패스를 받는 행위를 방해하고 엔드라인으로 뛰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수비 포지션입니다. 세컨더리 또한 와이드 리시버의 패싱과 초기 러닝을 막는 코너백(Cornerback)이 있으며, 코너백이 뚤릴 경우 최후방에서 와이드 리시버나 러닝백이 엔드라인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세이프티(Safety)가 있습니다.

세컨더리는 팀에서 가장 점프력이 좋고 발이 빠른 선수들이 주로 맡는 수비 포지션이 됩니다.

 

 

 

미식축구 포지션 - 스페셜 팀(Spec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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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팀과 수비팀 외에 특정한 상황에만 잠시 필드에 등장하는 포지션이 있는데 이들을 스페셜 팀이라고 부릅니다.

 

스페셜 팀에는 키커, 홀더, 롱 스내퍼, 리터너, 펀터 등이 있습니다.

 

1. 키커(Kicker)

키커는 킥오프시나 필드골 상황에서 공을 차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킥오프는 시합의 시작 또는 터치다운으로 인한 득점 성공 이후 공수 교대시 상대방에게 공을 전달하는 것이며,

필드 골은 터치다운 후 추가 공격기회 또는 3번째 공격에도 10야드 전진에 실패해 퍼스트다운을 얻지 못하면 킥을 통해 득점을 노리는 공격 방법입니다.

 

킥오프시에는 상대방이 공을 받은 다음 멀리 전진할 수 없도록 공을 최대한 멀리, 최대한 받기 까다롭게 보내야 하며,

필드골을 노릴 때에는 최대한 먼 거리에서도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킥의 정확도가 요구됩니다.

 

몇해전부터 한국계 미국인으로 NFL에서 뛰고 있는 구영회선수가 전문 키커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2. 홀더(Holder)

 

홀더는 필드골 상황 또는 보너스킥 상황에서 롱 스내퍼로부터 공을 받아 키커가 안정적으로 킥을 할 수 있도록 공을 바닥에 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선수입니다. 이 포지션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롱 스내퍼가 전달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거나 키커가 요구한 방향과 각도로 공을 놓지 못할 경우 필드골이 실패할 확률이 상승하며, 1-2점차 상황에서는

필드골 하나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만큼 공을 잘 다루는 능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입니다.

 

 

3. 롱 스내퍼(Long Snapper)

 

필드골이나 펀트 상황에서 공을 빼서 전달해주는 포지션입니다. 

 

 

4. 리터너(Returner)

리터너는 공수전환 상황에서 키커나 펀터가 높이 찬 공을 받아 전진하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리터너는 첫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데 주로 발이 빠르면서 순간적인 주력이 좋은 선수가 맡는 포지션이며, 공을 잡는 능력과 잡은 후의 상환판단력도 중요한 능력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리터너는 공을 받은 후 달리거나 상대의 압박이 거셀 경우 안전하게 터치백을 선언하는 등 공격전개 방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5. 펀터(Punter) 

 

펀터는 4번째 공격 상황에서 추가 전진공격을 하지 않고 안전하게 상대방에게 공을 전달해야 할 경우 최대한 멀리 공을 차서 상대방이 공격할 거리를 늘려주고 수비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펀터는 롱 스내퍼가 공을 빼서 주면 공을 받은 축구의 골키퍼 처럼 공을 살짝 띄워 멀리 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