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메이저리그 HOF 투표 결과

안녕하세요. 캣츠비의 스포츠 기록실 입니다.

 

2022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투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투표에는 모두 300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후보자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투표 결과 단 1명만이 헌액 기준을 통과하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022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2 메이저리그 HOF 후보

 

2022년 명예의 전당에는 모두 30명의 은퇴 선수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 17명의 선수는 헌액 후보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였으며, 13명은 이번 해애 처음으로 헌액 자격을 취득한 선수 입니다.

선수 이름	HOF 도전 연차	통산 WAR
Barry Bonds	10	162.7
Roger Clemens	10	139.2
Curt Schilling	10	79.5
Sammy Sosa	10	58.6
Jeff Kent	9	55.5
Gary Sheffield	8	60.5
Billy Wagner	7	27.7
Manny Ramirez	6	69.3
Scott Rollen	5	70.1
Andrew Jones	5	62.7

선수 이름	HOF 도전 연차	통산 WAR
Omar Vizquel	5	45.6
Todd Helton	4	61.8
Andy Pettette	4	60.2
Bobby Abreau	3	60.2
Mark Buehrle	2	59.1
Torii Hunter	2	50.7
Tim Hudson	2	57.9
David Ortiz	1	55.3
Alex Rodriguez	1	64.3
Jimmy Rollins	1	32.7

선수 이름	HOF 도전 연차	통산 WAR
Joe Nathan	1	26.7
Tim Lincecum	1	193.5
Ryan Howard	1	14.7
Mark Texeira	1	50.6
Jonathan Papelbon	1	23.3
Justin Moreau	1	27.0
A.J. Peierzynski	1	23.8
Prince Fielder	1	23.8
Jake Peavy	1	39.2
Cark Crawford	1	39.1

 

2022 메이저리그 HOF 결과 - 탈락 선수

 

2022년 메이저리그 HOF 투표 결과 상당수의 선수가 자격 유지에 실패 하거나 자격 유지연한까지 75%를 넘기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메이저리그 HOF는 득표율 5% 미만이거나 10년 내에 헌액되지 못할 경우 더이상 후보에 오를 수 없는데요, 이번 해는 처음으로 헌액 후보에 오른 13명 중 무려 10명이 5% 득표율을 넘기지 못해 바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자격 2년차인 팀 허드슨(Tim Hudson) 또한 3%의 득표율로 탈락해 모두 11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팀 허드슨은 통산 222승과 통산 방어율 3.49, WAR 57.9로도 2년차에 3.0%라는 득표율로 탈락한 것이 특이합니다. 마크 벌리가 팀 허드슨보다 약간 낮은 통산 성적(214승, ERA 3.81)을 가지고 5.8%로 후보 자격을 유지한 것에 비하면 의아한 결과입니다.

 

HOF 탈락 선수

이름	득표율(%)
Joe Nathan	4.3
Tim Hudson	3.0
Tim Lincecum	2.3
Ryan Howard	2.0
Mark Teixeira	1.5
Jonathan Papelbon	1.3
Justin Morneau	1.3
A.J. Pierzynski	0.5
Prince Fielder	0.5
Jake Peavy	0.0
Carl Crawford	0.0

 

2022 메이저리그 HOF 결과 - 헌액 선수

이번 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푸는데 공헌한 데이빗 오티즈(David Ortiz)만이 HOF 헌액에 성공했습니다. 오티즈는 모두 394개의 유효표 중에 307표를 받아 77.9%의 득표율로 후보자격 취득 첫 해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오티즈는 통산 541홈런을 기록하여 HOF 헌액자로는 부족함이 없는 기록이지만 그 역시 90-00년대 메이저리그를 휩쓴 약물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라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결과입니다.

 

통산 762홈런으로 역대 1위에 올라있는 배리 본즈나 354승의 로저 클레멘스, 핏빛 양말 투혼의 커트 실링이 충분한 누적기록에도 불구하고 약물논란으로 후보자격 10년차인 올해 75%를 넘기지 못해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과 비교하면 향후에도 논란이 될 수 있는 결과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데이빗 오티즈가 86년 묵은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데 큰 역할을 한 선수라는 점이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