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다골 Top 10

안녕하세요. 캣츠비의 스포츠 기록실 입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20-21시즌 종료일을 기준으로 EPL에서 득점을 가장 많이 넣은 역대 스코어러 Top 10을 알아보겠습니다.

 

 

1위 - 앨런 시어러(Alan Shearer)
441경기 출전 - 260골

EPL역대 최다 득점자 1위는 앨런 시어러입니다. 

EPL이 아직 시작되기 전인 1988년 사우스햄튼에서 데뷔한 시어러는 1992년까지 사우스햄튼에서 뛰면서 리그 118경기 출전 23골을 기록한 후 92-93시즌 EPL의 출범과 함께 당시 잉글랜드리그 역대 최대 이적료인 360만 파운드에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했습니다. 블랙번 로버스 시설 첫 시즌에서는 리그 21경기 출전 16골로 조금 부진했지만,

이후 득점력을 폭발 시키며, 매 시즌 리그 30골 이상을 기록했습니다.(31-34-31)

 

블랙번 로버스에서 4시즌을 보내며 리그 우승 1회, 리그 138경기 출전 112득점을 기록한 후 그는 이번에는 리그 기록이아닌 세계 최고 이적료(15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고향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합니다.

 

비록 뉴캐슬에서는 두 차례 부상으로 잠시 부진하기도 했지만 10시즌 동안 리그 303경기 출전 148골을 기록한 후 05-06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하게 됩니다.

 

 

2위 - 웨인 루니(Wayne Rooney)
491경기 출전 - 208골

 

EPL 역대 최다 득점자 2위에는 악동 웨인 루니가 선정되었습니다.

에버튼 유스 출신으로 유스 리그에서 한 시즌 72골을 기록할 정도로 대단한 재능을 선보인 루니는 17세이던 2002년 4월 20일 사우스햄튼전을 통해 에버튼 1군에 데뷔하게 됩니다. 02-03 시즌 33경기에 출전하며 6골로 가능성을 보인 루니는 이듬해 34경기 출전 9득점으로 한층 성장했습니다.  04-05시즌 이적 마감일 직전에 웨인 루니는 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우리가 아는 루니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맨유에서 루니는 비록 득점왕 타이틀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11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수 득점과 함께 393경기 183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17-18시즌 에버튼으로 돌아와 리그 31경기 10골을 기록한 후 미국 무대로 떠났습니다.

 

 

3위 - 앤디 콜(Andy Cole)
414경기 출전 - 187골

3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력의 공격수 앤디 콜 입니다.

앤디 콜은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1989년 아스널과 프로 계약을 맺은 후 풀럼 FC, 브리스톨 시티를 거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됩니다. 입단 후 반년만에 12골을 넣으며 팀의 EPL 승격에 크게 공헌하고 본인도 EPL에 데뷔하였습니다. 

 

93-94시즌 뉴캐슬에서 리그 34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94-95시즌 겨울 이적시장때 맨유로 이적하게 됩니다.

맨유에서 8시즌을 뛰며 195경기 93골을 기록했으며, 이후 블랙번 로버스에서 83경기 27골을 기록합니다.

블랙번에서의 3시즌 이후네는 팀을 여러번 옮겨다니면서 계속해서 EPL에서 뛰었으며,

최종적으로 EPL 414경기 출전 187골을 기록했습니다.

 

 

4위 - 세르히오 아게로(Sergio Aguero)
275경기 출전 - 184골

이제는 맨시티의 전설 반열에 올라선 세르히오 아게로가 EPL역대 최다득점자 4위에 올랐습니다.

세르히오 아게로는 이후 설명하는 티에리 앙리(6위)와 함께 Top 10 선수들 중 유이하게 외국인 선수이자 한 클럽에서만 활약한 선수입니다. 

 

라 리가 아틀레트코 마드리드에서의 활약 이후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11-12시즌부터 맨시티에 합류한 아게로는 리그 변경에 따른 부작용 없이 바로 23골(34경기 출전)을 넣으며 맨시티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 합니다.

맨시티에서 정확히 10시즌을 뛰며 184골을 넣은 후 그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됩니다.

 

 

5위 - 프랭크 램파드(Frank Lampard)
609경기 출전 - 177골

 

EPL최다득점자 5위는 현재 첼시의 감독을 맡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입니다.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인 그는 무려 20시즌이나 EPL에서 활약했습니다.

웨스트햄 시절 평균 6골을 기록했지만 첼시로 이적한 후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득점이 증가했으며, 

03-04시즌부터 12-13시즌까지 11시즌동안 미드필더 임에도 매 시즌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09-10 시즌에는 22골로 리그 득점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첼시에서 15시즌동안 429경기 - 147골을 득점한 후 램파드는 맨시티로 이적하여 32경기 - 6골을 기록하고 미국MLS로 자리를 옮기며 EPL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6위 - 티에리 앙리(Thierry Henry)
258경기 출전 - 175골

 

6위는 아스널의 "킹(King)" 티에리 앙리 입니다.

프랑스 출신으로 모나코와 유벤투스를 거쳐 1999년 아스널로 이적한 앙리는 그야 말로 전설을 써내려갑니다. 아스널에서의 8시즌은 아스널에게도 앙리 개인에게도 영광을 안겨줬는데요, 이 기간동안 아스널은 전설의 무패우승을 포함하여 2번의 리그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앙리는 4차례 득점왕을 차지합니다.

 

앙리는 처음 8시즌과 임대복귀한 11-12시즌까지 모두 258경기 - 175득점을 EPL에서 기록했습니다.

 

7위 - 해리 케인(Harry Kane)
245경기 출전 - 166골

7위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해리 케인 입니다.

해리 케인은 역대 Top 10 스코어러 중 유일하게 현역 선수인데, 아직 만 28세로 그가 계속해서 EPL에서 활약한다면 앨런 시어러의 260골을 경신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 또한 토트넘에서만 뛰고 있지만 12/13시즌 노리치 시티 임대 시절 EPL에 3경기 출전하여 앙리와 아게로같이 순수하게 한 클럽에서만 활약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케인은 본격적으로 리그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14-15시즌 이후 매시즌 2자리 득점을 올려주고 있으며, 리그 득점왕을 3차례(15-16, 16-17, 20-21)차지하기도 했습니다.

 

8위 - 로비 파울러(Robbie Fowler)
379경기 출전 - 163골

8위는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로비 파울러 입니다.

로비 파울러는 리버풀 톡스테스(Toxteth)지역에서 태어나 에버튼 팬으로 성장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유스팀 계약은 리버풀과 하게 됩니다. 이후 만 18세가 되던 해에 리버풀 성인팀에 데뷔하면서 리버풀의 주축 선수로 8시즌간 활약하면서 120골을 넣었으며, 08-09시즌까지 EPL에서 활약하며 주로 리버풀, 리즈, 맨시티에서 뛰었습니다.

 

리버풀에서의 첫 8시즌은 EPL 정상급 선수로 매우 좋은 활약을 했으나, 리즈 이적 후 01-02시즌 12골을 제외하면 

부상과 부진으로 명성에 맞는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고할 수 있습니다.

 

9위 - 저메인 데포(Jermain Defoe)
496경기 출전 - 162골

 

EPL역대 탑 스코어러 9위는 저메인 데포 입니다.

저메인 데포는 웨스트햄, 토트넘, 포츠머스, 선더랜드, 본머스 등 주로 중하위권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최상위급 선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매시즌 리그 10골 정도의 득점은 기대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특히 선덜랜드 시절에는 만 34세임에도 15-16시즌과 16-17시즌 연속으로 리그 15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데포는 특히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토트넘에서는 2차례나 이적 및 재입단을 반복하면서 모두 11시즌동안 활약하면서 리그 276경기 출전 91골을 기록했습니다.

 

10위 - 마이클 오언(Michael Owen)
326경기 출전 - 150골

마지막 10위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입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마이클 오언이지만 이미 EPL에서는 97-98시즌 리그 18골로 리그 내에서는 라이징 스타였습니다. 오언은 리버풀에서의 8시즌 동안 첫 시즌을 제외하고 7년 연속 2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등 리그 탑 수준의 공격수로 활약시즌 했지만 05-06시즌 뉴캐슬 이적 이후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오언 개인적으로도 97-98 시즌부터 레알 시절인 04-05시즌이 자신의 최전성기로 볼 수 있으며, 이후에는 07-08시즌 11골 이후 리그 10골 이상을 달성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