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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경기 관람 비용은 얼마?스포츠 기록/NFL 2021. 9. 24. 20:05반응형
안녕하세요. 캣츠비의 스포츠 기록실 입니다.
프로스포츠의 천국인 미국에는 여러 종목의 프로리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프로리그가 우리나라의 프로리그와 다른점은 각 구단이 순수하게 자신의 수입으로 팀을 꾸려나간다는 점입니다. 메이저리그나 NBA, NFL과 같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는 리그와 팀 모두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MSL(미국 프로축구리그) 등은 선수들에게 매우 적은 연봉을 줄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대부분 프로구단들의 주요 수입은 경기 입장권 판매와 방송중계권 수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NFL은 스타플레이어에게 엄청난 연봉을 지급하며, 대규모 선수단을 이끄는 만큼 구단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많이 드는 만큼 경기 입장권이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NFL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서는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알아봤습니다.
NFL 경기 티켓 가격
NFL 정규시즌은 팀당 16경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경기 티켓을 구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좌석은 티켓 예약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판매가 완료되며, 남은 좌석도 경기가 다가올수록 구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모든것이 자유경쟁인 미국 답게 티켓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주목도가 높은 팀일수록, 좌석이 스타디움과 가까울수록 티켓 가격은 올라가며, 상대팀이 인기팀이나 지구 라이벌이라면 티켓 가격은 더욱더 올라갑니다.
21-22시즌을 기준으로 티켓 가격이 가장 높은 팀은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입니다. 20-21시즌부터 오클랜드에서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지역 내에서 주목도가 올라간 만큼 티켓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경기장 양쪽 끝의 최상단으로 가장 경기관람이 불편한 구역도 좌석당 200~250달러를 지불해야만 직관이 가능합니다.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구역은 평균적으로 700달러 ~ 1200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인기팀이 방문할 경우 1700달러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NFL 한경기를 보기 위해 우리돈으로 무려 2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비용은 이기팀의 경우이며,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이거나 주목도가 떨어지는 팀은 비용이 많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휴스턴을 연고로 하고 있는 휴스턴 텍산스의 경우에는 가장 좋은 좌석이 200 ~ 400달러 수준이며,
평균적으로 150달러 정도면 경기 직관이 가능합니다.
NFL 경기 티켓 가격 - 2차 티켓 시장 가격
NBA 경기나 NFL 경기 등 일부 프로스포츠는 시즌 전부터 입장권을 구하기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자신이 가진 경기 티켓이나 시즌권 등을 이용해 티켓을 재판매하는 2차 티켓 시장이 상당히 발달해있는데, 대표적인 2차 티켓 판매 사이트는 스텁헙(Stu8bHub)과 티켓아이큐(TicketIQ)입니다.
2차 티켓 시장에서 판매되는 NFL 경기 티켓의 평균 가격은 455달러로 각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2차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55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티켓 가격이 정해져있는 공식 사이트와는 달리 2차 티켓 시장은 시장 논리가 더 많이 적용되는데,
실제로 21-22시즌의 경우 대부분의 구단의 티켓 가격이 19-20시즌에 비해 대폭 상승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20-21시즌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 만큼 그동안 직관에 목말랐던 팬들이 비싸더라도 티켓 구매에 나선 결과로 해석됩니다.
가장 비싼 NFL 티켓
이번 시즌 티켓 가격이 가장 비싼 구단은 라스 베가스 레이더스 입니다.
레이더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기존 오클랜드에서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옮겼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중을 받지 못해 이번 시즌이 사실상 연고지 이전 후 첫 시즌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레이더스의 이번시즌 2차 티켓 판매사이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1,652달러로 2위인 탬파베이 버캐니어스(평균 740달러)보다 900달러나 높습니다.
21-22시즌 정규시즌 경기 중 단일 경기로 보면 2차 티켓 판매사이트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경기는 10월 3일 열리는 탬파베이와 뉴잉글랜드의 경기 입니다. 이 경기는 뉴잉글랜드의 홈구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무려 20년동안 뉴잉들랜드 패트리어츠의 상징이었던 쿼터백 톰 브래디가 2020년 이적 후 처음으로 패트리어츠의 홈 구장에 방문하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의 평균 티켓 가격은 3,021달러로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평균 티켓가격보다 거의 2배나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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